올리비아의 식탁 - 샐러드, 치아바타빵

오늘도 자라를 만난다 : 동물의 일광욕은 Basking이었네. 이런...

일광욕(Sunbathing vs Basking)


[Basking하고 있는 탄천자라]

그동안 자라, 비둘기, 왜가리, 가마우지가 일광욕하는 모습을 보고 동영상을 올릴 때마다 영어로 Sunbathing이라고 썼는데, 알고 보니 동물의 일광욕은 주로 Basking이라고 한단다.  이런... 그동안 쓴 것이 아주 틀린 건 아니지만 제대로 모르고 썼던 셈이다.

Sunbathing은 사람이 해변이나 수영장에서 햇볕을 쬐는 모습을 떠올리게 하고, Basking은 동물이 햇볕을 쬐며 몸을 데우거나 체온을 조절하는 행동을 가리킬 때 주로 쓰는 표현이라고 한다. 물론 동물에게 Sunbathing이라고 쓴다고 해서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라고 한다.

동물을 사람 대접 해 준 셈이니, 자라나 가마우지 입장에서도 기분 나쁠 일은 아니겠지만…… 어쨌든 앞으로는 Basking이라고 써야겠다.

그런데 자라의 Basking을 보다 보니 또 하나 궁금한 게 생겼다. 일광욕을 하는 자라는 주로 암컷이라는 이야기가 있더라. 실제로 일광욕하는 자라들을 쭉 찾아보니 수컷의 대표적 특징인 긴 꼬리가 거의 보이지 않았다. 암컷은 알을 낳아야 하니 몸을 따뜻하게 데우는 것과 깊은 관련이 있는 모양이다.

그런데…… 알은 도대체 어디에 낳을까? 자라는 보면 볼수록 참 신기하다.

가만 보면 찜질방에도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더 많은 것 같은데…… 사람도 자라처럼 암수에 따른 체온이나 온도 민감도 차이가 있는 걸까?

🦎 Basking (동물의 체온 조절용 일광욕) Basking은 새, 파충류, 곤충 같은 동물이 햇볕이나 따뜻한 바위 위에서 몸을 데우는 행동을 뜻한다. 특히 뱀이나 거북 같은 변온동물은 주변 환경의 열을 흡수해 체온을 올리고 신진대사를 활성화해야 하므로 이 행동이 생존에 필수적이다. 조류 역시 젖은 깃털을 말리고 기생충을 없애거나 깃털을 다듬기 위해 볕을 쬔다.

👙 Sunbathing (사람의 휴식·미용형 일광욕) Sunbathing은 사람이 햇볕을 쬐는 행위를 말한다. 해변에 누워 피부를 태우거나(태닝),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대표적이다. 동물에게 쓴다고 틀린 표현은 아니지만, 생존을 위한 체온 조절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는 Basking이 훨씬 정확하고 자연스럽다. 


 한눈에 비교

구분Basking 🦎Sunbathing 👤
주체동물                 사람
의미햇볕이나 열을 이용해 몸을 데우는 행동    햇볕을 쬐며 휴식하거나 태닝하는 행동
느낌생물학적인 행동에 가까움       여가·휴식의 느낌이 강함


그러고 보니 지금까지 올린 자라 영상 제목도 하나씩 고쳐야겠다. Sunbathing → Basking 탄천 자라를 찍으러 다니다가 영어 단어 하나 제대로 건졌다. 😄

동물 영상 업로드 사이트 => PROJECT-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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