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비아의 식탁 - 샐러드, 치아바타빵

오늘도 자라를 만난다 : 자라의 잠수 실력

자라의 잠수 실력


[숨쉬러 나온 자라]

2026년 9월 10일, 날씨 흐림
오늘도 언제나처럼 점심을 먹고 혼자서 탄천을 산책했다. 
산책을 하는 입구에서 60대로 보이는 중년의 두 여인이 꽃을 한참 쳐다보면서 나팔꽃이 예쁘다고 하길래 누님들께 정확한 명칭인 '미국나팔꽃'이라 알려 주었다. 오늘은 날씨가 흐려서인지 오후인데도 꽃이 시들지 않고 아주 활짝 피어 있다.  미국나팔꽃은 영어로는 Ivy-leaved morning glory라고 한다. 


[미국나팔꽃 Ivy-leaved morning glory]

그 옆에 붉은색 예쁜 꽃이 있어 그것도 관심 가지길래 '둥근잎유홍초'라고 알려 주었다. 유홍초도 종류가 여러개 있어서 이렇게 잎이 둥근 것은 둥근잎유홍초라고 한다고 알려 드렸다. 둥근잎유홍초는 영어로는 Red morning glory이다.

[둥근잎유홍초, Red morning glory]

그건 그렇고 오늘도 자라를 만날 수 있을까 설레인다. 
최근 비가 와서 물이 너무 많을때는 못본적이 있지만 그 외에는 거의 만났다. 
자주 보다 보니 어디서 볼 수 있을지 대충 알기에 쉽게 찾는다. 
일단 바위 위를 찾아 본다. 
오늘은 날씨가 흐려서인지 바위 위에는 안 보인다.
그래서 더 찬찬히 찾아본다. 저 멀리 물 속에서 보인다.
멀리서 찍어서 화질이 별로다.
숨만 두세번 쉬고는 바로 잠수를 타 버린다. 
이런!!! 
오늘은 좀 아쉽지만 몇 초만 보고 헤어졌다.

그런데 문득 자라의 잠수실력이 궁금해진다.
며칠전에도 바로 앞 모래가 많은 얕은 물에서 봤는데 바로 모래를 파고 들어가서는 한참 기다려도 나오지 않아 허탕치고 그냥 온적도 있다. 
자라의 잠수 실력을 확인해 보니 자라는 허파로만 숨을 쉬지 않고, 피부를 통해서도 산소를 흡수한다고 한다. 그래서 몇시간동안이라도 물속에 있을 수 있다고 한다.
참 신기한 녀석이다. 모래 파고 들어갔을 때 기다리지 않고 그냥 온 것이 잘 한 것이었다. 그것 확인하려다 탄천에서 퇴근할 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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