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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미,모래무지,붕어
2026년 9월 15일, 날씨 맑음
오늘 수확이 많았다.
자라도 사이즈도 다양하게 꽤 여러 마리 보았고, 잉어도 많이 보았다.
비가 온 지 며칠 지나고 날씨가 맑아서 물도 적당히 빠지고 물도 맑아서 다리 위에서 사진 찍기가 참 좋다.
특히 내가 있는 곳은 다리 높이가 높지 않아서 정말 가까이서 볼 수가 있어 좋다.
내 주 관심사가 자라이고, 탄천에는 잉어나 가물치 같은 큰 물고기가 많다 보니 작은 물고기는 잘 눈에 들어오지 않아 자세히 볼 기회는 많지 않다.
하지만 오늘 같이 물이 맑아 사진 찍기 좋은 날에는 카메라에 담아 본다.
확실치는 않지만 보이는 것은 피라미, 모래무지, 그리고 붕어가 보인다.
특히 모래무지는 무늬가 특이하여 웬만한 거리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붕어는 눈에 잘 띄지 않았는데 오늘 보니 피라미보다 확실히 통통한 느낌의 붕어가 보인다.
새로 만난 친구들 별명을 좀 붙여 줘야겠다.
피라미는 물 위로 튀어 오르거나 물 표면 가까이에서 배를 뒤집으면 윤슬처럼 반짝반짝거리니 너는 '탄천의 은빛 요정'이라 부르겠다.
모래무지는 피라미와 다르게 위로 올라오는 경우가 거의 없고 모래 바닥에 붙어서 은밀하게 움직이므로 너는 '모래 바닥의 은둔자'라 부르겠다.
붕어, 너는 내가 어릴 때 그토록 원했지만 아직까지 이루지 못한 소원을 담아 '월척의 소망'이라 부르겠다.
이 글과 쇼츠 영상 올리는 것이 영어를 배우기 위해서이니 이번에도 이 물고기 이름을 찾아본다.
역시나 이제까지 몰랐던 물고기 이름이다.
피라미는 pale chub이다.
페일 첩.
'은빛 요정' 피라미는 은빛 비늘이 창백한 첩이라고 생각하면 외우기 쉽겠다.
모래무지는 gudgeon이다.
거전.
'모래 바닥의 은둔자' 모래무지는 바닥에서 거저 먹는다, 그래서 거전.
뭐든 먹는 것과 연결하는 게 외우기에는 좋다. (모래무지야. 미안. 실제로는 거저 먹는 것 없는 것 잘 알아. 물속 세상이나 사람 세상이나 먹고 살기 힘든 건 마찬가지지.)
붕어는 crucian carp이다.
크루시안 카-프.
'월척의 소망' 붕어는 달마시안 아니고 크루시안.
카-프가 잉어라는 것은 여러 번 쇼츠에 올리다 보니 이미 한참 전에 외웠다.
아, 오늘은 용량 초과다.
하루에 어려운 영어 단어 3개 이상은 힘들다.
작은 물고기들도 보고 있으면 참 편안함을 느낀다.
이제 웬만큼 큰 동물들 영어 이름은 다 외웠다.
앞으로는 좀 더 작은 동물들도 찾아보려고 한다.
사마귀, 미꾸라지, 귀뚜라미 등등.
그런데 사무실로 돌아오다 보니 얼마 전까지만 해도 그렇게 시끄럽게 울던 매미 소리가 이제 더 이상 들리지 않는다.
계절의 변화라는 게 참 신기하다.
몇 년 동안 땅속에 있다가 올라오는 매미 유충(Cicada nymph)이 어떻게 그렇게 날짜를 딱 맞춰 올라오고 멈추고 하는지...
이제 매미가 올라오던 그 많던 우화굴(Emergence hole)도 비가 오면서 자연스럽게 다 덮여 버렸다.
자연의 이치란 정말 오묘하다.
피라미,모래무지, 붕어 : https://www.youtube.com/shorts/TrmqxijSVq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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