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비아의 식탁 - 샐러드, 치아바타빵

오늘도 자라를 만난다 : 자라 대신 가물치

 자라 대신 가물치

[탄천의 늠름한 모습의 가물치]

2026년 9월 3일, 구름 많음.

오늘도 언제나처럼 점심을 후다닥 먹고, 자라가 기다리고 있는 탄천으로 향한다.

오늘도 자라는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바위 위에 올라가 일광욕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그런데 아직 작은 새끼라서 그런지, 카메라를 가까이 가져가자 잽싸게 물속으로 도망친다.

큰 녀석일수록 조금 느긋하게 움직이는데, 작은 녀석들은 오히려 더 재빠르게 달아나는 것 같다.


[탄천의 자라]

그런데 다른 쪽 물가를 바라보니 얼룩덜룩한 큰 물고기 한 마리가 보인다.

탄천에서는 잉어를 지겨울 만큼 자주 봤지만, 

잉어 말고 이렇게 큰 물고기를 본 적은 없었다. 

가까이서 자세히 보니 딱 가물치다. 

전통시장에서 살아 있는 가물치를 한두 번 본 적은 있지만, 

자연 상태의 가물치를 이렇게 가까이에서 보는 것은 정말 처음이다.

색깔도 그렇고 몸집도 큼지막한 것이 꽤 위엄 있어 보인다.

“오우... 멋지다.”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가물치의 영어 이름은 snakehead다. 

이름 그대로 정말 뱀처럼 보이기도 한다. 

오늘은 자라에게는 조금 미안하지만, 오늘의 주인공은 가물치다. 

그래서 제목도 자라 대신 가물치로 정했다.

너의 별명은 은밀하게 움직여 먹이를 한번에 낚아채니 '탄천의 암살자'다.

가물치는 보양식의 대명사인데...  

하지만 오늘은 그저 바라보며 입맛만 다셔 본다.


탄천의 가물치 => https://youtube.com/shorts/Zz_2tlBp1Aw

탄천의 자라 => https://youtube.com/shorts/vUsS1c9YBZ4



댓글